“찍을수록 맹독 나오는 독나무…자진사퇴해야” SNS에 글
“제1야당 대표 능멸하는 쇼까지 꾸미는 행태 보였다” 비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글 캡처. © 뉴스1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은 찍을수록 맹독이 나오는 ‘협죽도 독나무’일 뿐 이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오만, 독선, 오만불손, 인면수심 등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해 박 후보를 맹폭했다.
정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국회와 국민은 사상 최악의 오만불손한 청문후보자에 농락과 농간을 당했다”며 “(자신의)국회 사무실은 ‘인면수심’의 저 박영선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국민들의 수 백 통 전화로 불이 났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도덕성과 청렴성을 따질 청문회 자리가 민주당 의원들이 깔아준 판 위의 박영선 궤변 스피치 자리로 변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는 박 후보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얘기했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청문회에서 김 전 법무부 차관이 임명되기 직전인 2013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던 자신이 국회에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만나 ‘별장 성폭력 의혹’ 동영상을 거론하며 김 전 차관의 임명을 만류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출세와 인기에 눈이 멀어 본인 청문회장에서 제1야당 대표를 능멸하는 쇼까지 꾸미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영선의 철저한 기획과 계획에 국민은 정부여당 정치에 다시 한 번 질렸고 대한민국 정치에 회의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청문위원의 박영선 청문후보자의 이 무서운 ‘두 얼굴의 박영선’을 국민이 장관으로 인정하겠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박 후보는 더 이상 국민 농락 그만두고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충북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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