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뉴스 “겨울 비수기 지나…4월 北 관광객 집중될 듯”
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민간 항공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고 28일 미국의 NK뉴스가 보도했다.
NK뉴스는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의 관계자를 인용해 “4월 3일부터 평양을 오가는 항공기를 주 2~3회 운항으로 증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NK뉴스는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와 ‘고려투어스’의 관계자들이 북한의 고려항공 역시 베이징 노선을 주 3회에서 5회로 늘리기로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는 지난 11월부터 월, 금에만 운영하던 베이징-평양 노선을 수요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려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화, 목, 토에 운영하던 평양-베이징 노선을 월, 금에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NK뉴스는 전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맞아 감축된 기존 운항 시간표가 재개되는 수준이라는 것이 NK뉴스의 설명이다
이번에 증편되는 양 측의 항공 노선은 관광 성수기에 해당하는 기간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노선이기 때문이다.
NK뉴스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관광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북한 관광 당국이 최근 호텔 등의 시설의 수용 한계를 고려해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관광객의 수를 하루 1000명으로 제한한 예를 들었다.
NK뉴스는 또 “4월 7일 평양마라톤과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 등으로 인해 북한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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