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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경두 국방, 韓美 국방장관회담 출국…외교안보라인 연쇄 방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31 15:51
2019년 3월 31일 15시 51분
입력
2019-03-31 15:49
2019년 3월 31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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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김현종 2차장 이어 국방장관도
북미 간 대화 재개 위한 전방위 노력 일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 장관은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과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국방당국 차원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2일 종료된 새 연합훈련인 ‘19-1 동맹’ 연습에 대한 평가하고, 폐지된 3대 한미 연합훈련(키리졸브 연습·독수리 훈련·을지프리덤가디언) 이후 연합훈련의 방향 등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양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행작업과 방위비분담금 등 동맹 간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회담은 하노이 회담 결렬 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대화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전방위적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8일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국해 30일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룰 주요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국했다.
정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역대 주한미군 장성 초청 행사 참석으로 미국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1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참배하고,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회담 후에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전직 국무부·국방부·백악관NSC 고위직을 역임한 안보 전문가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군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2일에는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한미동맹 등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정 장관은 이번 방미길에 합참의장 재임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2일 오후 열리는 수여식에는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참석해 훈장을 수여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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