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조국, 물러날 가능성 없다…곽상도 같은 사람도 안 물러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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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일 11시 06분


사진=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사진=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으로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물러날 가능성 없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정부)민정수석실에서 성범죄 저지른 자(김학의)를 차관으로 임명하는 걸 검증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안 물러났는데 조국 수석한테 물러나라? 이건 적어도 야당이 할 이야기는 아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013년 차관으로 임명됐을 당시 곽상도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진행자 김어준 씨가 "그러면 (조 수석이) 계속 공격의 타깃이 되겠다"라고 하자 우 의원은 "그거야 정쟁이니까 어쩔 수 없다. 정쟁의 대상이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야당이 조 수석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이분이 대중적 인기도 있고 SNS에서 가끔은 옳지 않은 사안들에 대해 바른 소리를 하지 않냐. 그런 게 거슬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입장에서는 그냥 청와대 비서들은 그림자처럼 가만히 있지 자꾸 정치 현안에 대해서 발언을 하느냐. 왜냐하면 발언한 것들이 아프다, 야당 입장에서 볼 때. 그러니까 그런 비판들이 나왔던 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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