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바른미래당은 선거제도 개편안을 사법개혁 법안과 패키지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올리는 것을 두고 당내 갈등을 겪었다.
당 지도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패스트트랙을 통해서라도 선거제 개편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보지만, 당내 보수 성향 인사들은 다수가 룰을 정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보고 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의 연계도 문제라는 태도다.
선거운동 국면에 돌입하자 유승민 전 대표 등 보수인사들도 창원 보궐선거 지원에 동참하면서 당내 갈등은 잠시 수면아래로 잠들었지만 보궐선거가 끝나는대로 갈등은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내년 총선을 고려한다면 선거제도 개편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당선권은 어렵더라도 10% 정도의 득표를 얻어 내년 총선까지 내다보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당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고 분석도 나온다. 선거제 문제 뿐 아니라 묻어뒀던 당의 이념 정체성 문제마저 다시 터져나올 가능성도 있다.
당내에서는 “선거운동 방식도 그렇고 좀 답답하기는 하다”며 “선거에서 크게 지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긴 할 것 같다”는 토로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손 대표에게 가시적인 성과가 필수인 만큼 이날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이재환 후보와 함께 주요 상가 인근에서 출근 유세를 한 후 주거지를 돌며 유세차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지지에 대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 늦게까지 퇴근하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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