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전화번호 지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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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일 11시 27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화번호를 지운 이유를 밝혔다.

최근 박 의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방송인 김구라 씨와 출연해 홍 전 대표의 전화번호를 지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의원은 홍 전 대표의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서 지운 이유에 대해 "홍 전 대표의 전화번호는 그전에 갖고 있는 게 바뀌었더라. 그래서 지웠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만 있는 거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2013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임명·사퇴 당시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을 왜 언급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 후로도 우리가 문제를 제기했다. 사실 김 전 차관이 검찰총장이나 법무부 장관에 발탁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김 전 차관의 부친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찍어내린다고 하니까 우리는 청문회에서 이걸 터뜨려서 낙마 시키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3년 3월 15일 김학의 전 차관이 임명됐고 21일, 6일 만에 사퇴했다. 동영상 문제로 사퇴하니까 죽은 사람한테 칼 댈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고 해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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