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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3 보궐선거 개표 초반 한국당 우위…국회의원 2곳 모두 선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3 22:00
2019년 4월 3일 22시 00분
입력
2019-04-03 21:59
2019년 4월 3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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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44분 현재 개표율 20.54%
'진보정치 1번지' 창원 성산 한국당 강기윤 48.54%
보수 텃밭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61.92%
4·3 보궐선거 개표 초반 국회의원 선거구 두 곳 모두에서 자유한국당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이자 ‘진보정치 1번지’인 경남 창원 성산은 선거 초반 열세가 예상됐던 한국당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앞서고 있다. 통영·고성은 당초 예상대로 한국당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개표율이 20.54%를 기록하고 있는 3일 오후 9시44분 현재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48.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2.82%를 기록 중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5.72%p차로 앞서고 있다.
이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3.55%,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47%,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가 0.98%,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0.61%로 뒤를 잇고 있다.
창원 성산은 보수세가 강한 경남에 있지만 노동운동이 활발해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노 전 의원이 당선된 곳이기도 해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여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한국당이 보수세 결집을 위해 창원 성산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선거 막판 격전지로 꼽혔다. 정의당에 빼앗겼던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지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던 한국당은 개표 초반 강 후보가 앞서자 고무된 분위기다.
대대로 보수 텃밭이었던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61.92%의 득표율로 35.40%에 그친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이기고 있다. 애국당 박청정 후보의 득표율은 2.66%다.
통영·고성은 지난 지방선거 때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자리를 민주당 후보들에게 넘겨줬지만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이점을 살려 고용·산업위기지역 기간 연장과 성동조선 정상화 방안 검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역사 건립 등 지역경제와 관련한 여러 선물 보따리를 약속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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