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관련 특혜·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손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며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 하셨지?”라는 내용의 다소 격앙된 심경 글을 남겼다.
앞서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씨는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과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1982~2007년 6차례의 보훈 신청에서 탈락했지만, 지난해 4월 선정 기준이 완화돼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난해 2월 피우진 보훈처장이 직접 손 의원을 사무실로 찾아가 만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한, 손 의원은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목포에 차명(으로 된) 제 건물이 확인되면 저는 전재산을 내놓을 것입니다. 처음 약속대로”, “목포 부동산 투기가 확인되면 저는 의원직을 사퇴할 것입니다. 처음 약속대로”라는 내용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검찰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허위사실로 저를 음해했던 정치인, 유튜버, 댓글러들 취합도 거의 끝나간다”며 “한 분야에서 40년을 나름 올곧게 살려고 노력했고, 청탁 등 한 번 하지 않고 회사를 운영했다. 내 인생 자체를 말살하려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어 나서서 싸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친인척, 지인,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 등 손 의원과 관련된 인물과 법인의 목포 부동산 거래 내용에 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차명거래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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