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메모가 화제가 되자 정운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이 총리의 수첩 메모 전문을 공개했다.
정 실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총리의 산불 대책 수첩 메모가 화제다. '사고' 관련 내용으로는 드물게 나온 호평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내용은 6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에서 총리의 모두발언 내용을 담은 거다. 총리실에서 준비한 내용을 총리 자신이 새로 가감, 정리한 것"이라며 "총리는 국무회의나 현안조정회의 등의 모두발언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직접 다듬어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다"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오늘 총리께서 총리실 간부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식사자리에서도 산불대책 얘기는 계속 나왔다. 문득 제가 총리께 위 수첩 사진기사를 보여드리면서 수첩을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선뜻 내주시더라. 처음엔 메모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무려 8쪽이나 됐다. 관계장관회의 때 발표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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