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8일 오후 2시 김연철·박영선 등 장관 5명 임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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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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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박영선 등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했으나 불발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19.4.1/뉴스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19.4.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신임 장관 5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 김연철·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재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김연철·박영선 후보자를 비롯해 이미 공식업무에 들어간 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총 5명의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연철·박영선 후보자와 진영 장관까지 당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1차 채택일(4월1일)을 넘긴 세 사람에 대해 국회에 7일까지 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진 장관의 보고서만 4일 채택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에서 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다. 다만 김연철·박영선 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완강했던 만큼 정국 경색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김명수 대법원장 지명이었던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을 제외하고 양승동 KBS사장을 포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부터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까지 총 9명이다. 여기에 김연철·박영선 후보자를 합산해 이날까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총 11명이 된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 3월8일 이번에 임명장을 수여받는 5명의 장관들을 포함해 국토교통부에 최정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조동호 후보자를 각각 지명한 바 있다.

하지만 최정호·조동호 후보자의 경우, 이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 등을 살펴봤을 때 부동산 투기 등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적합한 요소가 있다고 판단해 같은 달 31일 최 후보자는 자진사퇴 형식으로, 조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각각 물러나게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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