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미정상회담 계기 대북특사? 결정된 바 없다”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9일 11시 55분


김연철 통일장관, 北최고인민회의 질문에 “업무 파악 중”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9.4.4/뉴스1 © News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9.4.4/뉴스1 © News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4·11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대북특사 파견 가능성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고리로 한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북특사 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결국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일명 ‘하노이 노딜’ 이후, 한반도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북특사 파견은 검토되고 있지만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명확히 나올 때까지 대북특사 파견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1일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적인 국가원수 등극을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설이 나온다는 데에 “임명 후 처음 (국무회의를) 와 아직 (업무를) 파악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와 관련해 통일부 차원에서 입장을 낼 것이냐’는 물음에도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김 장관은 전날(8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장관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으며 이날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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