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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부 “구겨진 태극기 관련 직원 조사 중…적정 조치 예정”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9 17:11
2019년 4월 9일 17시 11분
입력
2019-04-09 17:09
2019년 4월 9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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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외교 실수 조사 중
"결과 나오면 사안 엄중성 따라 조치 이뤄질 것"
외교부는 최근 구겨진 태극기 등 잇달아 발생한 외교·의전 실수에 대해 관련자를 조사한 뒤 징계 등 적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감사관실에서 관련 직원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정한 절차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 행사장에서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 의전 실수라는 비판을 받아 담당 과장을 보직에서 해임키로 했다.
또 지난달 19일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라트비아 등 ‘발틱 3국’의 발틱을 남부 유럽인 ‘발칸’으로 잘못 표기해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의 항의를 받았다.
지난달 1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 정상회담 뒤 인사말을 하면서 인도네시아어인 ‘슬라맛 소르’라고 잘못 말하게 해 외교 결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간부회의에서 “외교 관련 사안은 형식이든 내용이든 외교부가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다는 무거운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상급자까지도 문책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예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결과가 나오면 사안의 엄중성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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