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과 이재민을 위해 청와대도 성금 모금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강원도 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0일 오전 미국 방문에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구호 성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도 4773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앞서 노 실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 강원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청와대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모금하자고 제안했다.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도 힘을 보태기 위해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산불 재난 대응 과정에서 특히 빛난 것은 이웃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여기고 함께 나선 국민들의 마음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피해 복구 자원봉사, 구호 물품과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계신다. 피해 주민들께 큰 위안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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