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회의, 5월 서울 개최…한일 군사갈등 해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1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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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방부서 한미일 안보회의 실무회의
초계기 갈등 이후 군사교류 재개 협의할 듯

한미일 3국 국방당국이 정례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5월 중 서울에서 열기로 하면서 한일 군사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국방당국은 1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메리 모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 선임과장, 안도 아츠시 일 방위성 방위정책과장 공동 주재로 안보회의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한미일 3국이 연례적으로 진행해온 한미일 안보회의의 본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실무회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안보회의 본회의를 5월 중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 매년 3국은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안보회의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작년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

국방부는 “참석자들은 3국간 안보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부적인 정보 제공은 제한된다”고 전했다.

다음달 안보회의에서 3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과 국방협력 증진 방안, 지역 안보 정세 등 공통의 안보 현안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당국 간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군사갈등을 해소하려는 협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제주 관함식에 일본 함정이 불참하고,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으로 한일 양국간 군사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안보회의를 통해 양국간 군사 교류가 재개될 수 있으리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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