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종필 전 총리 53년간 머물렀던 신당동 자택 최근 매각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2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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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등 유력 정치인 방문한 정치1번지 역사 뒤안길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영정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구동 고인의 자택에서 거행된 노제에서 현관을 나서고 있다. 2018.6.27/뉴스1 © News1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영정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구동 고인의 자택에서 거행된 노제에서 현관을 나서고 있다. 2018.6.27/뉴스1 © News1
고(故) 김종필 전 총리의 청구동(현 신당동) 자택이 매각됐다. 김 전 총리의 자택은 유력 정치인들이 찾아 정치 현안 등을 논의하던 ‘정치 1번지’였다.

김 전 총리 아들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을 부모님과 함께했던 청구동 집을 오늘 완전히 인도했다”며 “마지막으로 집에 절하고 철문을 닫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라며 아쉬움 느낌을 밝혔다.

지난해 6월 23일 별세한 김 전 총리는 53년간 자택에서 머물렀다. 김 전 총리의 자택은 2015년 아내 고(故) 박영옥 여사가 1965년 5월 매입했다. 이후 김 전 총리는 등기부등본 상 한 번도 거주지를 옮기지 않았다. 이 주택은 김 전 총리가 2015년 상속 받았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645㎡(195평), 연면적 627㎡(190평) 지하 1층 지상 2층의 양옥 주택이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유력 정치인들이 찾기도 햇다.

김 전 총리측 관계자는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생전에는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별세 이후 가족들이 관리하기에 어려움있지 않았겠느냐”며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인 만큼 개·보수 등에 비용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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