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학규, 지명직 최고 임명 강행은 막가파식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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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3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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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 자리 지키겠다는 욕심 가득…당 혁신 위한 결단 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2.11/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2.11/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3일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당을 더 분열시키는 막가파식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위기에 처한 우리당을 일신하기 위해서는 지도부 중간평가를 위한 재신임 절차가 먼저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재 손 대표는 당을 살릴 아무런 비전도 없이 대표 자리만 지키겠다는 욕심으로 가득차 있어 예스맨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을 강행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며 “하지만 지명직 최고위원의 일방적 임명은 사실상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는 최고위원회와 협의 하에 (지명직 최고위원을)지명하게 돼 있다”며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반대하는데도 대표가 지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당내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우리당을 사당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마음을 비우고 당의 근본적 혁신과 재출발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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