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주식’ 이미선, 국민 55%가 ‘부적격’ 여론…‘적격’은 29% 불과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5일 09시 39분


한국당 지지층 및 보수층서 부적격 80% 이상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20대는 적격 여론 우세

과다 주식보유 논란과 내부정보 활용 의혹이 제기된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헌법재판관으로는 부적격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이 후보자의 적격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격’ 응답이 54.6%로 ‘적격’ 응답(28.8%)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우 부적격’이 37.3%, ‘대체로 부적격’은 17.3%였다. 반면 ‘매우 적격’은 9.2%에 불과했으며 ‘대체로 적격’ 응답도 19.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6.6%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91.4%) 지지층과 보수층(82.9%)에서 부적격 여론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서울(69.2%), 대구·경북(57.1%), 대전·세종·충청(55.7%), 부산·울산·경남(54.9%), 경기·인천(50.8%), 50대(71.8%), 60대 이상(65.6%), 40대(51.2%), 30대(44.9%), 바른미래당(59.6%) 지지층에서도 부적격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정의당(42.0%) 지지층과 무당층(64.3%), 중도층(59.1%)에서도 부적격 인식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민주당(54.5%) 지지층과 진보층(42.7%), 20대(36.3%)에서는 적격하다는 인식이 부적격보다 다소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51명 중 504명이 응답해 5.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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