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선 출마설에 “당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 감당”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8일 17시 22분


이해찬 ‘240석’발언엔 “입장 밝힐 필요없어…압승 위해 최선”
“지난 3번 선거 분열로 패배…단합·혁신으로 총선 승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세종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에서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세종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에서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내년 4·15 총선에서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당이 제게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한국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저에게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간담회에서 말씀드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전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에서 240석 석권’ 발언에 대해선 “그런 것을 제가 밝힐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저희가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은 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가 어디에 갈 것인지 이런 것보다 우리 당이 총선에 압승할 수 있도록 진력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어디든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세 번의 선거에서 우리 당이 다 졌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역대 선거에서 더 많이 이겼나 졌나를 분석해보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이 이겼다”며 “최근 세 번 진 것뿐이다. 왜 졌는가. 제가 봤을때는 세 번 다 우리가 분열해서 졌다. 나뉘어져서 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이 요즘 한국당에선 이런 다툼과 분쟁이 거의 없다. 지난 4·3 보궐선거에서 보셨겠지만 정말 합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것만 갖고 반드시 이길 수 있느냐. 그건 아니다. 혁신해서 고쳐 나가야한다.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간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많이 이겨 본 경험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며 “이겨보지 못한 정당은 이기기 힘들지만 이겨 본 정당은 이겨 봤기 때문에 이길 수 있어. 우리 모습을 다시 보면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제가 단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금 상태로도 넉넉히라고는 말할 수 없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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