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광화문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
김태흠 "좌파독재 세력, 사법부·언론에 헌재도 장악"
김경수 보석에 "친문무죄 반문유죄 보여준 것"
"김학의 사건, 황교안 탄압 위한 비열한 의도"
조국 파면·이미선 임명 철회 요구
자유한국당은 20일 “해외에서 전자결재로 주식전문가 이미선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요즘말로 국민마저 개무시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인 김태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문 대통령은 야당이 반대하자 김경수·드루킹으로 정권을 잡은 세력답게 여론조작까지 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규탄사’를 통해 “정부가 들어선지 2년도 채 안 돼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인사가 15명이나 된다”며 “이쯤되면 문재인 좌파독재 정부는 국민도 국회도 인사청문회도 아무 것도 필요없는 오만한 정부라는 점이 판명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좌파독재 세력은 2기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부와 언론마저 완전히 장악했다.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까지 장악해 한국의 정치·경제 등 모든 것을 물갈이하려는 음모를 완성하려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을 좌파독재 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좌파 세력을 좌시해서 되겠냐”며 “이들의 불순한 의도를 저지하는 것이 한국당과 애국 시민들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허가와 관련해서도 “대한민국의 법 앞에 ‘친(親)문’과 ‘반(反)문’은 불평등하다는 그들의 진리가 확인된 것”이라며 “한 마디로 ‘친문무죄 반문유죄’, ‘친문석방 반문감방’을 보여준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또 “김학의 사건을 우리 당 대표를 탄압하고 문 대통령 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의원을 탄압하고자 하는 비열한 의도로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 당이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자고 하자 거부하는 비열한 정권이다”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은이 좋아하는 말만 골라서 하는 사람, 김정은 대리인을 할 사람을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정권이 종북정권이 아니고 무엇이겠냐”며 색깔론을 꺼내들기도 했다.
아울러 “김의겸은 국민 세금으로 청와대 관사에 살며 불법 대출을 받아 부동산 ‘몰빵 투자’를 하고도 국민에게 사과 한 마디 않고 부인 탓을 했다. 철면피 정권이다”라며 “주식투자는 남편이, 부동산 투자는 부인이 다했다고 남편탓·부인탓탓이라는 염치도 양심도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를 청와대 2중대로 만드는 막장 좌파독재 정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부를 그대로 둘 수 있겠냐“며 ”막장 좌파정권의 폭주를 한국당과 애국시민이 여러분이 함께 막아내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집회 참가자들과 ‘문재인 좌파독재정부 각성하라’, ‘인사 책임자 조국 파면하라’, ‘자격없는 이미선 임명 철회하라’ 등의 구호도 함께 외쳤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1만5000명 이상 동원을 목표로 당 지도부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당원, 국회보좌진 전원 등 전국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집회 이후에는 청와대 방면으로 가두 시위를 벌인다. 이들은 시민들을 상대로 문재인 정권 실정을 부각하며 대국민 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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