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5주째 40% 후반대의 보합세를 이어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48.2%(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8%)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6.1%(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7%)를 기록해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1%포인트로 여전히 오차 범위(±2.0%포인트)‘ 내에서 팽팽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7%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5주째 47~48% 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리얼미터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거셌던 지난 16일 46.7%까지 떨어졌다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세월호 관련 발언과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등 경제 행보의 영향으로 18일에는 50.3%까지 올랐다. 하지만 한국당의 주말 장외 집회 개최 소식이 나온 19일에는 49.1%로 반락했다.
진보층과 30대, 경인 지역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하고 보수층과 60대 이상, 충청·영남 지역에서는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49.1%→54.5%, 부정평가 40.2%)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컸다. 반면 대전·세종·충청(51.9%→44.1%, 부정평가 49.0%)과 대구·경북(34.3%→31.2%, 부정평가 65.1%), 부산·울산·경남(41.1%→38.8%, 부정평가 55.3%) 등에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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