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우세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의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2%로(매우 반대 48.1%, 반대하는 편 13.9%) 조사됐다.
반면 석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4.4%로(매우 찬성 20.5%, 찬성하는 편 13.9%)였다. ‘모름·무응답’은 3.6%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결과가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박 전 대통령 석방조사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지난 조사에서 반대는 61.5%, 찬성은 33.2%였다.
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반대가 90%에 이르렀다. 반대로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0% 이상이 찬성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반대 48.8%, 찬성 38.5%, 무당층은 반대 67.2%, 찬성 29.9%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석방 반대에 진보층이 83.3%로 높게 나타났고, 중도층은 63.9%로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59.6%, 반대 37.9%로 찬성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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