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런 한마디이지 않을까? 보석상태라 만날 수도, 통화를 할 수도 없는 이명박과 이재오의 사이이니 말이다.
다스 비자금 횡령 및 삼성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오후 1시30분경 출석 했다.
이날 고등법원 6번 출입구 앞에는 이재오 전 의원 등 이 전 대통령의 측근 20여 명이 1시경부터 나와 이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기다렸다.
1시30분 경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큰소리로 ‘이명박, 이명박’을 외치며 응원했다. 차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은 이에 화답이나 하듯 20여 미터 정도 떨어진 지지자들에게 몇발짝 다가가며 작은 손짓으로 화답했다. 바로 몸을 돌려 30여 미터 정도의 포토라인을 걸어 법원 내부로 들어갔다. 이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떨어지며 손수건을 꺼내 입과 코를 닦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 전 대통령의 보석조건은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배우자나 직계 혈족과 그 배우자, 변호인 외에는 누구도 접견하거나 통신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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