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불미스러운 일 발생해 참담…文정권 폭주 막아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5일 11시 12분


페이스북에 문희상 의장 성추행 논란 심경 피력
"수 많은 분들이 걱정과 응원…뜨거운 눈물로 감사"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해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 의원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모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의회 독주, 집권 여당과 현 정권의 독재를 막고자 누구보다 앞장서서 투쟁해왔다. 항상 최선봉이 제 자리였고 그렇게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워왔다”고 썼다.

이어 “하지만 오늘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했다”라며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임 의원은 “집권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결단코 좌시할 수 없다”라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힘이 꼭 필요하다. 집권 여당과 청와대의 폭주 그리고 의회의 폭주를 국민 여러분께서 꼭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언론을 통해 불거진 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 수 많은 분들께서 저에 대한 걱정과 응원을 해주고 계신다. 뜨거운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전날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문제에 대해 항의하고자 의장실을 집단 방문했다.

한국당은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이자 한국당 의원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반면 문 의장 측은 부인하며 한국당 의원들이 문 의장을 가로막아 사실상 감금 상태가 빚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