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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인상’ 황교안 대표 “조문 오지말고 투쟁 전념해 달라”
뉴스1
업데이트
2019-04-25 14:37
2019년 4월 25일 14시 37분
입력
2019-04-25 14:07
2019년 4월 2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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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투쟁에 동참 못해 미안함 전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곳에서 선거법·공수처법 여야4당 패스트트랙추진 반대를 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합의법안인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25일 일정을 취소했다.
당대표 비서실은 이날 오전 “황 대표께서 어제 늦은 밤 갑작스러운 장인상을 당하셨다”며 가족과 함께 조용히 상을 치르고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헌승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당분간 투쟁에 동참하지 못하는 데 미안함을 전했다”며 “의원님들께서는 국회 상황에 집중해 달라. 아울러 조화는 사양하며 조문도 오지 말라고 각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부고를 접하자마자 빈소가 마련된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자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법안(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법안이 패스트트랙을 타려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려야 한다.
특히 공수처 법안 처리의 키를 쥔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직 사보임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장 점거를 통해 물리적으로 회의 개최를 막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에서 진행하는 장내 투쟁에 더해 오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소속 의원 전원과 당원 등이 참석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고인의 발인일이 27일로 예정돼 황 대표의 장외 집회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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