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주년 기념일을 5일 남겨둔 22일 북측에 행사 개최 사실을 통보했다.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던 북한은 2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으로 ‘우회적인 답변’을 내놨다. 북한은 성명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두고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날 선 비난을 내놨다. 사실상 판문점선언 1주년을 함께 기념하지 않겠다며 ‘비토’(거부권)를 행사한 것이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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