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은희 공수처법안’ 수용…“2개안 오늘 중으로 처리”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4월 29일 18시 23분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바른미래당이 별도로 제안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기존 여야 4당의 공수처 합의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안을 수용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제안 등 2개 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려 오늘 중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사개특위 위원들과 연석회의에서 확인한 것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의 명의로 발의한 안이 우리가 제출한 안과 기본 원칙과 틀에서 다르지 않고, 기소심의위원회를 추가하는 내용만 다르다는 점”이라며 수용 배경을 밝혔다.

다만 민주당 일부 의원과 민주평화당이 2개 공수처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평화당과 동의된 것은 아니지만 동의할 것으로 본다”며 “오늘 중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홍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오늘 중으로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모든 법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고 강병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저지를 위해 지키면고 있는 국회에는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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