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목적도 평화·분단 없는 조국…함께 노력하자”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초청 특강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이번에 한반도 평화를 못 얻으면 만고의 역적이 된다”며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국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임시정부 수립 100년 해외에서의 독립운동사’ 초청 특강에서 “100년 전 독립운동의 목적도 평화와 분단이 없는 조국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화영 선생의 친손자로 민주당 내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특강에서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비롯한 우리 민족은 평화를 갈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단순하게 과거를 기억하고 되새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민족이 시련과 갈등, 냉전과 분단의 100년을 종식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소설가 한강의 ‘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라는 미국 뉴욕타임즈 기고문을 언급하면서 “눈물이 난다”며 “우리는 전쟁은 절대 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언론인들이 그 뜻을 마음에 담고 가시면 더 빨리 더 큰 (평화라는) 선물이 올 것”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도 전했다. 이 의원은 “평화의 힘은 국민에게서 온다”며 “이번에 국민에게 확인된 평가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의 문을 연 것에 대해 모두 박수를 쳤다”면서 “100년 전 3·1운동보다 더 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의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오전까지 국회에서 벌어진 패스트트랙 정국과 관련, “많은 상처를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위로하고 앞으로 (선거제 및 사법제도 개편 논의에) 함께 할 수 있는 문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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