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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경화 “한미, 완전한 北 비핵화가 목표…접근법 일치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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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19:20
2019년 5월 1일 19시 20분
입력
2019-05-01 19:20
2019년 5월 1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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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는 포괄적, 이행은 동시적·병행적 접근법 일치"
"하노이에서 北이 전혀 다른 접근해 합의 안 이뤄져"
"韓美 의견 꼭 같을 수 없어…조율해 한목소리 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비핵화 방법을 둘러싸고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지적에 “우리는(한미는) 포괄적 접근으로 합의를 이루고, 이행은 동시적·병행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기본적 접근 방법이 일치한다”고 1일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한성대학교에서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 뒤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학생이 ‘한미 간에 비핵화 프로세스 방법론에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할지 묻고 싶다“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했다.
강 장관은 ”한미 간에 목적과 지향점은 분명히 같다“며 ”완전한 비핵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 가는 방법에 있어서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미 간에는 비핵화 접근방법이 일치하지만 ”북한이 하노이에서 전혀 다른 접근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결국 합의가 안 이뤄졌다“며 하노이 회담 결렬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서로 입장이 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이해가 있다“며 ”대화가 재개가 되면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상이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한미가 의견이 꼭 같을 수는 없다“며 ”서로 간에 위치에 따라서, 또 국제사회에서 갖고 있는 영향력이나 롤(역할)에 따라서 (의견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공조가 중요하다. 그 이견을 조율하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게 공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통일의 필요성이 젊은 세대에게 체감되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남북이 평화공존으로 가야하고, 서로 편해지는 상황이 되면 통일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른 두 체제가 대화를 통해서 평화공존을 이뤄야 하고, 그 핵심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나라들의 법적 관계를 담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프로세스를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의 대학 강연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라는 취지에서 지난해 이화여대와 우석대, 연세대에서 세 차례 강연을 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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