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대통령부터 우리경제에 대한 절박감을 가지고 시장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대통령의 확실한 시그널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관한 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악화돼왔다“며 지금도 수출을 포함해 경제문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물가인상 및 일자리 대란 등 민생이 점점 어려워질거란 예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장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정책적 시그널을 확실히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 최저임금동결, 소득주도성장 폐기 선언으로 새로운 경제정책 전환을 시장에 과감히 알려야 한다. 이러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는 타이밍을 더이상 놓쳐선 안된다”며 “기업인들의 의견을 과감히 수용하고 노동시장 개혁, 각종 규제개혁을 위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와 실질적인 정책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제도 개편, 공수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 신속처리 안건은 촛불민심이 요구한 개혁과제들이었다”며 “이런 개혁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는 것은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과 가장 부합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촛불민심은 우리 정치와 경제, 사회 곳곳에서 수십년 간 묵혀온 잘못된 각종 제도개혁을 통해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민생개혁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고 나서야 비로소 개혁에 대한 첫번째 시도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이제라도 진지한 자세로 개혁을 위한 논의를 함께 해야한다“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처리가 될 수 있게 진심을 갖고 협상에 임해야 하고,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국회에 돌아와 개혁논의를 함께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단독으로 제안한 원내교섭단체 회동이 바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 개혁세력이 함께하는 정당“이라며 ”개혁을 거부하는 것은 민생개혁정당인 바른미래당의 모습이 아니다. 앞으로 정치개혁은 물론 경제개혁과 각종 사회개혁을 위해 바른미래당이 계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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