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협상 끝까지 거부하는 것은 제1야당 포기”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일 09시 56분


“당장 국회 정상화 응해야…국민 뜻 외면 말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협상을 끝까지 거부하는 것은 제1 야당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4당은 전날 한국당에 국회로 돌아오라고 호소했지만 한국당은 인언지하에 거절하고 장외로 나간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불법과 폭력으로 국회법에 따른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방해한데에 따른 어떤 반성도 없이 단체 삭발까지 한다”며 “한국당의 속내는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국회의원과 정당의 소임”이라며 “물론 여야가 정쟁을 벌이고 다투고 싸울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은 국회 내에서 국회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패스트트랙은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 실현을 위한 적법한 의회민주주의 절차”라며 “수십 년간 국민이 원해온 개혁과제를 논의한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도 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 노동관계법 등 시급한 민생관계 법안이 너무 많다”며 “한국당은 더 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고 당장 국회 정상화에 응해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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