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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청년정책비서관 신설 추진…‘아픈 손가락’ 2030 소통 강화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2 10:24
2019년 5월 2일 10시 24분
입력
2019-05-02 10:24
2019년 5월 2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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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관련 정책 전반 기획·조정…직접 소통 강화"
지난해 7월 자영업 비서관 신설 후 두 번째 조치
文대통령 앞 울먹였던 청년단체 대표 발언도 영향
청와대가 2030세대를 위한 청년정책관실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일자리·주거·복지 등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청년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 당정협의’에서 “청와대에서도 청년 문제를 담당할 청년정책관실을 신설하려 한다”며 “청년 관련 제반 정책 전체를 기획·조정하고 청년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청년정책관실 신설은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던 것”이라며 “소통 라인이 필요하다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추진하게 됐다. 현재 적절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정책관실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설치될 예정이다.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청년 정책 업무들에 대한 총괄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총리실 직속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각 부처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청년미래기획단’ 을 만들어 당 차원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정 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던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 현상과도 맥이 닿아있다.
최저임금 인상안으로 고조된 소상공인 불만과 민생 악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7월 자영업 비서관을 신설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또 지난달 1일 문 대통령의 시민사회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발언을 하며 울먹였던 청년 시민사회단체 대표의 발언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시 엄창환 전국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청년 정책에 대해선) 담당 비서관도, 담당 부서도 없어서 이것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희는 전혀 전해 들은 바가 없다. 이런 것들을 좀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인 2030세대 맞춤형 정책으로 돌아선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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