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서울시민이 심판합니다’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여 장외투쟁을 위해 광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맞불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황 대표는 3일 오전 광주 송정역을 찾아 ‘문재인 STOP(스톱)!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를 연다.
한국당은 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고 보고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광주행도 역시 장외투쟁의 하나로 이뤄지게 됐다.
황 대표의 광주행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시민단체는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깎아내리고 있는 한국당의 대표인 황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것에 대해 광주민심을 전달하겠다며 긴급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5개 중대 등 병력을 동원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병력 동원 수는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