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한국당 지도부는 하루에 서울역과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집회를 열었다. 지도부가 직접 패스트트랙 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한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황 대표는 대전역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경제를 살리는 것이지, 무슨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이냐”며 “국민과 함께 좌파독재정권을 끌어내 경제와 민생을 확실하게 되살리는 먼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동대구역에서 “국민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좌파독재 선거법을 막아보려 하는데, 도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인 10일을 앞두고는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400여 km 구간을 이동하는 ‘국토 대장정’으로 전국순회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우열 dnsp@donga.com / 대전·대구·부산=홍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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