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 미사일, 하지 말아야 할 짓 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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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4일 10시 01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4일 오전 북한이 원산 보도반도 일대에서 불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또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미국의 ICBM 발사에 대응조치로 보인다”며 “하노이회담 후 저는 북한이 세 가지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1>미사일 핵 등 만지지도 말라. <2>인공위성이라며 미사일 등 실험 발사도 말라. <3>포스트 트럼프전략은 오산이다. 트럼프와 해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과잉반응보다는 대화로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토록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6분경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기종을 알 수 없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2017년 11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합참은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군 훈련과 유도무기 시험을 참관한데 이어 무력 도발의 수준을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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