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프리카 711만명 도운 한국산 쌀 올해도 5만톤 원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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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5일 11시 53분


2017년산 쌀 올상반기 선적…‘식량위기’ 예멘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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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후 아프리카 국가에 5만톤의 쌀을 원조한 우리나라가 올해도 동일한 분량의 쌀을 지원하며 식량 원조국 지위를 이어나간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예멘과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난민 등에게 2017년산 상등급 쌀 5만톤을 원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총 5만톤의 쌀을 원조용으로 지원했다. 이 쌀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아프리카 현지에서 3만6796톤이 배분됐다. 누적 수혜자는 711만명에 이른다.

쌀 원조는 식량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은 높이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이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식량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예멘에 1만9000톤을 배분하는 등 지원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 지원방안을 보면 올 상반기에 원곡 가공, 선적 등을 거쳐 국내항을 출항해 7월쯤 중동과 아프리카 현지항에 도착한 뒤 쌀 배분을 시작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 원조와 함께 국제전문원조기구,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확대한다”며 “이를 통해 국제개발원조사업에서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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