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계속되는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국민 삶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한국당이 장외에서 길을 잃고 있다”며 “불법 폭력으로 정당한 국회 의사 진행을 방해한 한국당이 국회가 아닌 장외에서 ‘날치기’ ‘좌파 독재 타도’를 앵무새처럼 외치는 것은 국익에도, 국민 삶에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한국당 해산 청원이 177만 명을 넘었고, 나경원 원내대표 삭발 촉구 청원 글까지 올라왔다”며 “한국당이 역풍을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도 했다. 한국당은 여야 4당(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선거제 개편안, 검경수사권 조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3주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세워 한국당의 복귀를 압박하고 있다. 이재정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미세먼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복구 대책과 경제 하방 리스크를 고려한 민생 추경이 시급하다”며 “언제까지 숙제를 미루기만 할 것인가.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라. 정당이 있어야 할 곳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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