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中 남북관계 발전 위한 공동파트너로 인식"
"머지않은 시기에 시진핑 방한해 양국관계 강화 기대"
"中, 북한에 정상국가 길·밝은미래 나서도록 설득해주길"
"대기오염 문제, 국경 구분 어려워…인접 국가 협력 필수"
중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 베이징대학교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는 중국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 파트너라고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한중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2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문 정부는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특히 남북, 북중, 한중관계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중 의회간 전략적 대화를 심화하고, 의회외교를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머지않은 시기에 시진핑 주석께서 방한해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의장은 중국이 남북미 대화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실현시키는데 국제사회의 공조, 그 중에서도 중국의 협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이 한반도 평화,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곧 동북아와 세계 평화 프로세스다. 무엇보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4자회담과 북핵 관련 6자회담을 비롯한 논의구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특히 중국이 대북제재 안보리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과의 수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는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70년 적대 관계 속에 자리 잡은 불신이 북미 상호간 전향적 조치를 주저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때에 남북미와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세계 중심적 국가로 도약하는 중국이 가교의 역할을 해준다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에 허심탄회한 조언을 통해 북한이 정상국가의 길, 밝은 미래로 나서도록 설득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문 의장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환경문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국정부의 환경 친화적 발전전략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경 사례로 볼 수 있듯 중국의 환경정책이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문제는 국경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접 국가들의 협력이 필수다. 이미 한중 양국은 정상차원에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과학적 공동연구, 관련기술의 공동개발 등 정부 간 공동대응과 협력을 합의했다. 매우 고무적인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한중간 우호협력 증진에 청년들의 교류가 좋은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중 상호간 유학하고 있는 학생이 각각 6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이 서로 상대방 국가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게 될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은 국가 발전의 동력이자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카운트파트너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협력을 요청하고, 한중 의회교류 강화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중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 베이징대학교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는 중국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 파트너라고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한중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2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문 정부는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특히 남북, 북중, 한중관계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중 의회간 전략적 대화를 심화하고, 의회외교를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머지않은 시기에 시진핑 주석께서 방한해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의장은 중국이 남북미 대화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실현시키는데 국제사회의 공조, 그 중에서도 중국의 협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이 한반도 평화,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곧 동북아와 세계 평화 프로세스다. 무엇보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4자회담과 북핵 관련 6자회담을 비롯한 논의구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특히 중국이 대북제재 안보리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과의 수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는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70년 적대 관계 속에 자리 잡은 불신이 북미 상호간 전향적 조치를 주저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때에 남북미와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세계 중심적 국가로 도약하는 중국이 가교의 역할을 해준다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에 허심탄회한 조언을 통해 북한이 정상국가의 길, 밝은 미래로 나서도록 설득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문 의장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환경문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국정부의 환경 친화적 발전전략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경 사례로 볼 수 있듯 중국의 환경정책이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문제는 국경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접 국가들의 협력이 필수다. 이미 한중 양국은 정상차원에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과학적 공동연구, 관련기술의 공동개발 등 정부 간 공동대응과 협력을 합의했다. 매우 고무적인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한중간 우호협력 증진에 청년들의 교류가 좋은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중 상호간 유학하고 있는 학생이 각각 6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이 서로 상대방 국가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게 될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은 국가 발전의 동력이자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카운트파트너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협력을 요청하고, 한중 의회교류 강화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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