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김경협·한정애 원내수석 하마평
원내대변인으로는 박찬대·정춘숙 내정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운데)와 박찬대(왼쪽)·정춘숙 원내대변인. © News1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마지막 1년을 책임질 원내사령탑으로 8일 이인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이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 갈 원내지도부 구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새로 구성될 원내지도부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는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다시 국회 논의의 장으로 불러들여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것이다.
당장 국민 안전 확보 및 민생경제 긴급 지원 등의 대책을 담은 6조7000여억원 규모의 정부 추경(추가경정예산)안부터 통과시켜야 한다.
또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노동현안을 해결하는 것도 이 신임 원내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
아울러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수사권조정 관련 법안 등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법안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야 한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 직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과 함께 원내 협상을 진두지휘할 원내수석부대표로 “화합형·통합형 수석을 모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계파를 떠나 능력을 중시한 인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내 재선 의원들 중 이 원내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꼽히는 김민기 의원과 함께, 지난 홍영표 원내대표 당시에도 원내수석 후보로 거론됐던 김경협·한정애 의원도 유력한 원내수석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원내지도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야당과의 최전선에서 공방을 주고받을 원내대변인으로는 초선의 박찬대·정춘숙 의원이 내정됐다. 두 의원 모두 호탕한 성격을 바탕으로 대야(對野) 및 언론 대응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부대표단으로는 서울 서대문을 출신의 김영호 의원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추가 인선은 지역과 성별을 고려해 이르면 9일쯤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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