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인영 당선, 활발한 386그룹 움직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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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8일 20시 25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86 운동권 세대 대표 정치인인 이의원 민당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가장 큰 이유가 "386그룹의 활발한 움직임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저한테도 386분들이 여러 차례 전화 오고 찾아오셨다. 그렇게 그룹 내에서의 움직임이 굉장히 활발했던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내일이라도 당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만나면) 당장은 어려울 거다. 나 원내대표도 여러 통으로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원내로 돌아오고 싶다고 한다. 어느 정도 명분은 필요하지만 시간과 협상 그런 거에 따라서는 충분히 조기에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단 "추경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야당이 좀 더 원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또 여야정 협의체라고 해서 모여서 회의하는 협의체가 있는데 그거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거기서 폭넓은 이야기를 하자, 이런 식의 입장표명이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 결과, 2차 결선투표에서 이인영 의원이 76표를 얻어 49표를 얻은 김태년 의원을 27표 차이로 따돌리고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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