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앞둔 文대통령, 지지율 48.9%…긍·부정 ‘팽팽’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8일 22시 40분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잘해야 할 분야 ‘일자리’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집권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8.9%를 기록해,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8.9%였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6.5%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6%였다.

지금까지 가장 잘한 국정 분야로는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31.7%)가 꼽혔다. ‘복지’(12.1%), ‘적폐청산’(10.2%), ‘부동산’(5.8%) 등이 뒤를 이었고,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앞으로 잘 해야 할 국정 분야로는 ‘일자리 마련’(32.2%)로 조사됐다. 뒤이어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14.5%), ‘적폐청산 및 정치개혁;(12.7%), ’부동산‘(10.2%), ’복지‘(9.3%)가 꼽혔다.

최근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담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사태와 관련해, 정당의 책임을 묻는 질문엔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응답이 45.5%로 나타났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는 27.3%가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모름·무응답‘은 22.2%였다.

최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선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외 투쟁을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응답은 52.8%였고, ’장외 투쟁과 국회 의사일정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6.4%였다. ’장외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10.2%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도 실시됐다.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11명 중 인물 중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위(17.6%)를 기록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14.7%)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8.5%)이 각각 2위, 3위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4.7%), 심상정 정의당 의원(3.8%), 이재명 경기도지사(3.4%),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2.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2.0%), 오세훈 전 서울시장(2.0%),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1.8)이 뒤를 이었다.

한국리서치는 이번 조사에 대선 주자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나다 순)를 꼽았다.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조사된 각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21.7%), 정의당(9.3%), 바른미래당(5.1%), 민주평화당(1.8%)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0.1%, 모름·무응답은 3.2%.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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