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이틀째인 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소재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거제=뉴시스】
“피땀으로 대단한 나라를 일구신 어르신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민생투쟁 대장정’ 이틀째인 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 통영시 광도면 노산마을 어버이날 경로 위안잔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50여 명의 가슴에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며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 대표는 “끼니때가 되면 지역 사람과 식사를 하고, 마을이든 경로당이든 재워주는 곳에서 잠을 자겠다”는 공언대로 경남 거제시 하청면 신동마을회관에서 8일 아침을 맞았다. 회관에 딸린 방 하나에 황 대표가, 다른 방에 수행원 일부가 묵었다. 아침식사는 마을회관 인근 식당에서 윤영석 의원 및 마을주민 등과 가정식 백반으로 해결했다. 황 대표는 8일 밤에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다개마을회관에서 묵는다.
황 대표는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및 기록전시관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휘호 ‘대도무문(大道無門)’과 흉상을 보며 추모했다. 방명록에는 “평생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대통령님의 큰 뜻 국민과 함께 지키겠다”고 썼다. 한 할아버지가 “나라가 나라가 아니다. 부탁하겠다”고 말하자 황 대표는 그를 부둥켜안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부각 행보도 이어갔다. 황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 앞 ‘대우조선 매각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을 찾아 “산업은행이나 일부 국가기관의 관련자들에 많이 의존해서 결정이 이뤄진 안타깝고 잘못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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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05:54:16
진솔한 모습이 좋아보인다. 황대표의 진심은 총선에서 나타날것다. 문재인 레임덕과 더불당의 실체에 지친 국민들의 시선은 식어가고 있다. 그걸 누가 먼저 느끼겠는가. 지금 좌파들은 피부를 타고 흐르는 검은 그림자를 감지한 것이다. 현재 한국당은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05-09 07:21:34
황대표님 우짜든지 건강하셔야합니다. 자유대한민국의 명운이 황대표님 어깨위에 있습니다.
2019-05-09 07:03:17
말이 필요없다, 황교안, 황교안, 황교안. 지금의 갈곳 잃은 국민들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