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北식량지원, 한반도 정세 고려해 각개각층 의견 수렴”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0일 11시 33분


윤상현 “北식량지원,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굴복으로 비치면 안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2019.5.10/뉴스1 © News1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2019.5.10/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0일 인도적 대북식량지원과 관련해 “통일부 입장에서 (한반도) 정세변화를 고려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위원장도 현재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지원 시기는 충분히 숙고해야 하지만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군사합의’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국방부에서도 충분하게 발표를 했고 대통령도 (유감 표명을) 했다”며 “통일부도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북한과 인도적 식량지원 관련한 협의 방식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협의를 하고 나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위원장은 김 장관과 면담에서 “대한민국 관점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남북대화의 모멘텀이 단절되지 않도록 장관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북한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며 “다만 북한이 3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에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어떤 보상이라든지 굴복으로 비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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