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두고 “누구에게나 공과 사는 있다. 그렇지만 굶어 죽던 우리들이 이제 먹는 것 걱정 안 하는 나라, 오히려 굶주리고 헐벗은 나라에 도움 주는 나라가 됐다. 이 자체로 위대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후 기자들을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님의 뜻을 기리는 이야기를 하다가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저는 1957년 생이다. 그때는 정말 도시락도 싸가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고 어렵지 않았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 먹거리. 요즘으로 말하면 포항제철, 고속도로, 그런 것들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에서 들었는데 삼성전자의 시작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말씀하셔서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한다”며 “이런 업적을 기리면서 나라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생가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주변에 계시는 분들, 학생들, 젊은 사람들도 같이 데려오셔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진정한 의미,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석방 필요성을 시사하며 “연세드신 분이고, 편찮으신 부분이 많이 있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가급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고위당정청 협의에서 추경을 야당이 발목 잡는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당에 책임을 돌“국회를 망가뜨린 게 누구인가. 왜 국회가 망가졌는가”라며 “잘못된 패스트트랙을 철회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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