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생중계 회의에서 “기강 해이 경계”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매주 월요일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집권 3년 차 각오를 생중계로 청와대 직원들에게 밝힌다.
최근 정국과 남북관계 모두 경색된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회의는 청와대 내부 시스템을 통해 모든 직원들에게 생중계 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생중계를 통해 지난 2년에 대한 평가와 집권 3년 차의 각오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수보회의를 생중계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처음 시도됐으며 이번이 세번째다.
수보회의 실시간 중계는 국정철학, 대통령 지시사항, 회의 논의 내용 등을 전 직원과 폭넓게 공유하자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영상회의가 열릴 때마다 청와대 내부직원은 물론 관가를 향해 국정운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회의가 주목되는 이유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종무식을 겸한 영상 수보회의를 열고 전 직원들에게 “더 엄격한 윤리적, 도덕적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처신은 물론 언행조차 조심해야 한다”며 기강 해이를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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