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찰기 또 수도권 상공에…北 미사일 발사로 감시 강화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3일 09시 52분


북한이 지난 9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군 특수 정찰기가 또다시 수도권 상공에서 비행했다.

9일 항공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상공 3만1000피트(9448.8m)에서 미군 특수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가 식별됐다.

리벳조인트(RC-135V/W)는 미군의 전자정찰기 중 신호·전자·통신정보를 전문으로 수집·분석하는 항공기다. 적의 의도와 위협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게 임무다. 한반도 전역의 통신·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정찰 활동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더 강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8일에도 다른 콜사인(호출신호)을 가진 리벳조인트(RC-135W)가 수도권 상공에서 비행했다.

지난 9일에는 리벳조인트와 함께 미 해군은 P-3C 해상초계기도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P-3C는 적 잠수함을 탐색·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해상 항공전력이다.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임무도 가능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군 정찰기의 활동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통상적인 감시정찰 활동”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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