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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정미, 황교안 5·18 참석 의사에 “시커먼 속셈 다 알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14 10:43
2019년 5월 14일 10시 43분
입력
2019-05-14 10:43
2019년 5월 14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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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에 모욕·상처 남기는 행위 멈춰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역사의 피해자인 광주 시민들에게 두 번, 세 번 모욕과 상처를 남기는 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두환의 후예들이 무릎을 꿇기는커녕 광주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폭도로 운운하고, 희생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망언자들은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망언자들의 징계는 뒷전이고, 황 대표가 광주를 다시 가겠다는 시커먼 속셈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또다시 호남민들을 지역 감정의 먹잇감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것은 호남민들에 대한 포악한 공격이고 영남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또다시 구시대적 발상으로 역사 앞에 대역 죄인이 되는 길을 택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고 황 대표가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망언 의원들을 징계하고 5·18 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국회로 복귀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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