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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분열 매도하는 ‘레밍 근성’ 때문에 보수우파 궤멸”
뉴스1
업데이트
2019-05-15 10:11
2019년 5월 15일 10시 11분
입력
2019-05-15 10:11
2019년 5월 15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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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정신차려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비판을 분열로 매도하는 레밍 근성(앞쪽을 보고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들쥐 성향을 빚댄 것)때문에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고 보수우파가 궤멸됐다”며 최근 한국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딱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4년간 당을 위해 흔들림 없이 헌신했던 나를, 당권을 차지하려고 노무현 정책실장(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 지칭한 듯)을 앞세워 제명을 운운했던 사람들이 나를 비난할 자격이 있나”라며 “참 어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모두 정신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황교안 현 대표에게 “5공 공안검사의 시각으로는 바뀐 세상을 대처하기 어렵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이 30년 전으로 되돌아가려고 하겠나”라며 “자랑스러울 것 없는 5공 공안검사의 시각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야당 정치 지도자상을 세우라. 한국 정치판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미지 정치로 성공한 사람은 이미지가 망가지는 순간 몰락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다”며 “장외투쟁은 시작할 때 이미 돌아갈 명분과 시기를 예측하고 나갔어야 한다”며 “그래서 야당의 장외투쟁은 참 어렵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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