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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식량 지원 의견 수렴’ 김연철 장관, 대학총장·가톨릭대주교 만난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17 11:27
2019년 5월 17일 11시 27분
입력
2019-05-17 11:27
2019년 5월 17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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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통일교육위원협의회 회장단, 김희중 대주교 면담
17일 사랑의교회 목사 등 '대북활동' 교계 인사 간담회
식량 지원 관련 남북 협의는 無…소장회의 12주째 불발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에 관한 의견 수렴 절차를 다음주에도 이어간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는 20일 전국 대학총장들로 구성된 통일교육위원협의회 회장단과 김희중 가톨릭대주교를 연이어 만난다고 통일부가 1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 14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대북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15일에는 통일부 인도협력분과 정책자문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와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등 기독교 관계자 4명을 만난다. 이들은 비닐판막 지원과 영·유아 지원 등 대북 인도지원 활동을 해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식량 사정이 심각한 만큼 주민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 입장은 변함없다”며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필요한 만큼 당분간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침과 관련한 남북 간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이날 12주째 열리지 않았다.
남북은 지난해 9월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래 매주 금요일에 소장 또는 소장대리가 참석한 가운데 소장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측의 불참으로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이 부대변인은 “(남측 소장인) 차관은 평소대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정상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며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하지 않으며, 소장은 연락사무소 운영 관련 현안 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아울러 “북측 전종수 소장은 이번 소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을 우리 측에 미리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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