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수석 “고용 상황, 작년보다 개선…희망적”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5월 19일 16시 21분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각종 통계 종합해보면 고용상황은 2018년보다는 개선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다"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4월 고용 동향이 발표됐다. 이후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과 분석, 또 걱정 관심 등 제기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은 "취업자 수와 관련해 작년에 저는 2019년 상반기부터 고용과 관련된 정책 성과가 나올 거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2018년 취업자 증가 수는 약 9만7000명이었다. 2019년 올해 들어와서는 취업자 증가수가 2월 26만여명, 3월 25만여명, 4월 17만여명 이다. 2018년과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다. 국내 주요 기관들이 올해 예측한 취업자 증가 수는 10만~15만이었다. 지금 수치는 기관 예측도 뛰어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의 질 역시 높아졌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상용직 증가 수가 평균 30만에서 40만명 정도 지속되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매달 50만명 이상으로 지속되고 있다. 이런 통계 봤을 때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어렵지만 희망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정 수석은 "이런 고용 환경 및 지표 개선에는 정책성과가 배경되고 있다"라며 "취업자 수 증가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사회서비스 분야 이 두 분야가 쌍두마차로 끌고 가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도 합해서 10만 이상 취업자 증가수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 4차산업혁명 정책 결과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신설법인 수도 역대 최고 기록하고 있다. 보건복지분야 취업자 수는 작년 하반기 후 평균 15만명 이상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 추진 △제2벤처붐 정책의 가속화 △자영업자를 위한 혁신정책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 추진을 꼽았다. 특히 정 수석은 6월 이전 한 두곳에서 상생형 일자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고용 면에서 이런 성과가 조기에 나오게 전력을 다 하겠다. 일자리는 자체로 민생이며 경제 기반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정책수단 동원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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