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韓컨테이너선 폭발로 ‘위험지역 선포’는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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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6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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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선포 사실 없다 확인…한국인 인명피해 없어”

지난 25일 오전 태국 항구에 정박해 있던 고려해운 컨테이너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 뉴스1
지난 25일 오전 태국 항구에 정박해 있던 고려해운 컨테이너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 뉴스1
태국의 한 항구에 정박중이던 한국 국적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근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선포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주태국대사관이 촌부리 주정부 재난관리센터, 항만청, 해양청, 경찰 당국 등 관계기관에 확인 결과, 화재가 발생한 람차방 지역에 위험지역 선포를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이 화재 발생 후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선박 및 관계자 출입을 일시 통제했지만 사고지역을 위험지역으로 공식 선포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사고현장을 제외한 부두 전체에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전날(25일) 오전 6시55분(현지시간)쯤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촌부리 지역 램차방 항에 정박 중이던 한국 국적 컨테이너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5명, 중국·미얀마인 14명 등 총 19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외교부는 사고로 인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지인 항만근로자가 연기흡입 등 일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태국 당국에 신속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고 선사측과 긴밀히 협조하여 우리 선원 영사면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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